딸아이 생일을 맞이하여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고 계획을 세웠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생일 선물이 될 것 같아 설렘 가득했답니다 😊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아 이곳저곳 검색하던 중에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경주 천북빌리지 풀빌라"에서 보냈던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해요!
주소 : 경북 경주시 천북면 천북남로 517-18 천북빌리지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
미온수 수영장 이용
- 1박 기준 7만원 (21시까지 온도 유지)
- 사전 예약 필수!
- 동절기(12월~2월)에는 A, B, VIP 미온수 수영장 이용 가능, C, D 미온수 수영장 이용 불가
바베큐 이용
- 전기그릴 2만원 (1회 기준)
- A~C: 스탠드형 전기그릴
- D, VIP: 일반 전기그릴
불멍을 위한 화로 이용
- 장작 1회 2만원, 전 객실 불멍 가능
- 네이버 예약 시 2025년 1월 1일부터 2월 20일까지 불멍 무료 서비스 (금, 토, 일, 공휴일 전날 제외)
기타 서비스: 전화 예약 시 10% 할인 및 연박 예약 시 15% 할인
저희는 처음에 여러 객실 중에서 A동을 예약했었는데요, 입실하는 날 예상치 못한 보일러 문제가 발생하여 부득이하게 B동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숙소 측에서 빠르게 대응해주셔서 불편함 없이 체크인할 수 있었어요.
경주 천북빌리지 풀빌라는 각 객실마다 수영장의 크기와 모양이 조금씩 달라서, 여행객들이 자신의 취향과 필요에 맞는 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가족 구성원 수나 선호하는 수영장 형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죠.
저희 아이들과 저는 평소에도 물놀이를 정말 좋아해서,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 있는 A동을 첫 번째로 선택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B동에서 지내게 되었지만, 전혀 실망스럽지 않았답니다. 다만 아쉽게도 A동을 직접 사용해보지 못해서 두 객실을 비교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네요.
수영장 크기
- A, C Room : 5M * 10M, 높이 1.1M (세로형)
- B Room : 4M * 9M, 높이 1.1M (가로형)
- C Room : 8M * 4M, 높이 1.1M (세로형)
- VIP Room : 9.5M * 2.8M, 높이 1.1M (가로형)
체크인은 편리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도착하기 전에 휴대폰으로 상세한 비밀번호 안내와 함께 꼼꼼한 주의사항들을 전달받을 수 있었어요.
정문은 멋진 장식용 대문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실제 보안은 건물 출입구의 안전한 비밀번호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어 안심할 수 있었답니다.
넓은 마당에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의자가 놓여있어서 잠시 앉아 쉬어보았는데, 겨울바람이 꽤 차가워서 오래 머물진 못했어요.
또한 저녁 시간을 로맨틱하게 보낼 수 있는 예쁜 빨간색 화로가 마련되어 있어 불멍을 즐길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신나서 어떤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듯했어요. 짐도 제대로 풀기 전에 서둘러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뛰어들었답니다!
수영장의 컨디션은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어요. 낮에는 밝은 햇살 아래에서, 밤에는 아늑한 조명 아래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느끼며 즐길 수 있었죠.
특히 미온수 시스템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여러 지점에서 따뜻한 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었어요.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물이 나오는 곳에서 몸을 녹일 수 있었고, 신나게 놀다 보면 추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답니다.
아침 일찍에는 수영장 물이 다소 쌀쌀했지만, 저녁 시간대에는 오히려 따뜻한 물이 계속해서 순환되어 더욱 포근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주방 시설도 인상적이었어요. 하얀색 벽면과 깔끔한 수납공간이 있어 물놀이 중인 아이들의 간식과 음료를 준비하기에 최적의 환경이었죠.
전자레인지도 구비되어 있어서, 우리가 준비해간 냉동피자도 금방 데워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단,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4인 가족이 사용하기에는 식기류가 조금 부족했다는 거예요. 다행히 우리가 캠핑용 그릇을 가져와서 잘 활용할 수 있었답니다.
욕실 구조도 세심하게 설계되어 있었어요. 화장실 입구에는 실용적인 세면대가 있었고, 안쪽에는 피로를 풀 수 있는 족욕조까지 마련되어 있었답니다.
한겨울임에도 아이들은 2박 동안 매일 밤 9시 30분까지 신나게 수영을 즐겼는데요, 수영 후에는 따뜻한 족욕조에서 차가워진 몸을 녹일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답니다.
부엌 바로 옆쪽으로는 실용적인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방과 거실을 겸할 수 있는 멀티룸이 자리잡고 있었어요. 아담한 크기였지만 공간 설계가 잘 되어있어서 4인 가족이 편안하게 지내기에 충분했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천장이 상당히 높게 설계되어 있어서, 실제 면적보다 훨씬 더 넓고 쾌적한 느낌을 주었다는 점이에요. 이런 구조 덕분에 오히려 답답함 없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거실에는 넉넉한 크기의 TV가 설치되어 있어서 휴식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어요. 저희는 노트북을 TV에 연결해서 수영을 실컷 즐긴 후 저녁 시간에는 아이들과 함께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원피스'를 시청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객실 외부에는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어요. 하지만 저희 가족은 평소에 캠핑할 때를 제외하고는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것을 즐기지 않아서, 이번에는 바베큐 시설을 이용하지 않기로 했답니다.
사실 겨울이라 바깥 기온이 꽤 낮았기 때문에, 야외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고기를 구워 먹기에는 조금 춥다고 느꼈거든요. 만약 겨울철에도 바베큐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바람을 막아주는 시설이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반적으로 천북빌리지는 정말 많은 장점을 가진 숙소였지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편인데, 야외 곳곳에 고양이들이 자주 돌아다녀서 야외 테이블에서 편하게 식사하기가 어려웠어요. 또한 방 안에서는 전체적으로 아늑한 분위기였지만, 창문 쪽에서 약간의 우풍이 있어서 밤에 누워있을 때는 코끝이 시린 느낌이 들었답니다.
다행히도 온돌 난방이 잘 되어 있어서 방바닥은 따뜻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이러한 작은 불편사항들을 제외하면, 천북빌리지는 전반적으로 가족 여행지로서 매력적인 장점들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