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황산공원캠핑장
수영 친구들과 함께 황산캠핑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집에서 가까워 자주 찾는 황산캠핑장은 지자체에서 깔끔하게 운영하는 황산공원캠핑장입니다.
최근에 사이트들을 재정비했는데요. 이전에는 오토사이트와 일반사이트만 있었습니다.
이제는 카라반과 전기 없는 사이트 등 다양한 옵션이 생겼습니다.
예약은 양산시민과 일반시민으로 구분됩니다.
양산시민은 매월 1일 오전 10시부터 3일 밤 12시까지 접수하면 4일 오전 10시에 추첨 발표합니다.
양산시민 우선으로 전체 사이트의 50%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일반시민은 매월 6일 오전 10시부터 9일 밤 12시까지 접수하면 10일 오전 10시에 추첨 발표합니다.
남은 자리는 매월 12일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양산시민 우선예약 잔여분과 전체 사이트 50%가 해당됩니다.
주말은 경쟁률이 높아서 저는 집과 가까운 이점을 살려 주로 평일에 이용합니다.
오토사이트는 어느 곳을 선택해도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반사이트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의 경우 놀이터, 공놀이, 자전거, 킥보드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가까운 64, 58, 47, 40, 41, 34번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74번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평일이라 더욱 멋진 전망과 여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카라반과 언플러그드존은 아직 이용해보지 못했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꼭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일반사이트는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각 사이트가 넓어서 답답하지 않습니다. 다만 67, 61번처럼 중간에 있는 사이트는 조금 답답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오전 9시에 만나기로 해서 전날 저녁에 남편과 텐트를 미리 설치했습니다.
밤늦게 설치해서 텐트가 조금 삐뚤어졌지만 괜찮습니다.
아침 9시부터 친구 네 명이모였습니다. 아이들을 데리러 가야 해서 오전 시간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커피와 음료, 먹거리, 디저트를 나누워 각자 준비해서 모였습니다.^^
캠핑의 꽃은 바비큐죠! 무알코올 맥주, 고기, 미나리 등 각자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즐겼습니다.
즐거운 수다는 덤이었죠.
쌀쌀한 날씨에 난로를 피웠고, 그 위에서는 아이들 간식용 고구마가 맛있게 익어갔습니다.
고기 먹고 라면도 먹고 후식도 즐겼습니다. 라면은 진리입니다.^^
다들 배부르다며 라면 못먹는다 우는 소리 하였는데.. 금새 사라지고 없는 라면 너란 아이.
장작불도 피워봤는데요, 불멍이 아닌 마시멜로를 구워 먹기 위해서였답니다.
친구들과 달고나도 만들어봤는데, 너무 달아서 저희는 포기하고 아이들 간식으로 양보했습니다.
육포를 먹으며 차 마시고 수다 떨다 보니 어느새 아이들 하교 시간이 되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박 4일 동안 머물렀는데, 더 있고 싶었지만 수요일이 황산공원 정기 휴일이어서 아쉽게 떠나야 했습니다.
즐거운 오전을 보내고 저녁에는 아이들과 함께 백숙도 해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으로 가기 전에 불멍도 했는데요,
직접 불을 피울 필요가 없습니다.
황산캠핑장에 미니 캠프파이어존이 있기 때문이죠.
캠핑장을 이용하지 않아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공원 나들이 후 마시멜로나 쫀드기를 구워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물론 쓰레기는 꼭 챙겨 가야겠죠?
낮에는 아이들과 미니기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천천히 움직이는 미니기차를 타고 황산공원을 둘러보는 여행인데요, 속도가 매우 느려서 어린 아이들도 안전하게 탈 수 있습니다.
정말 즐거운 황산 나들이였습니다.
겨울도 좋지만 여름에는 물놀이장도 운영합니다. 여름에 다시 방문해서 그때의 이야기도 들려드리겠습니다.